[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BK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울산 현대 미드필더 김보경(30)이 K리그1에서 두 라운드 연속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MVP로 제주 원정에서 올 시즌 두 자리 득점 달성에 성공한 김보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보경은 지난 23라운드에 이어 2연속 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보경은 지난 3일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에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10호 골로 수원 타카트(13골)에 이어 팀 동료인 주니오(울산)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보경의 활약 덕분에 울산은 제주를 5대0으로 완파했고,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올 시즌 김보경은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벌써 10골-6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부문 리그 단독 1위다. 원래 김보경은 울산이 아닌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소속이다. 그러나 가시와가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올해 1월 임대 형식으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런데 울산으로 온 이후 김보경의 기량이 더욱 활짝 피어났다. 마치 이제야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울산 2선에서 팀의 해결사 역할을 확실하게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축구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보경의 새로운 전성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한편, 24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는 김보경 외에 이영재(강원)와 이수빈, 완델손(이상 포항)이 뽑혔다. 공격수 부문에는 호사(전북)와 조재완(강원)이 선정됐고, 수비수 부문에는 서보민(썽남), 정현철(서울), 강민수(울산), 강상우(상주)가 포함됐다. 24라운드 최고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었다. 24라운드 베스트 팀은 제주를 5대0으로 격파한 울산, 베스트 매치 역시 울산-제주전이 선정됐다. K리그2 22라운드 MVP는 안토니오(대전)에게 돌아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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