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투수 김이환이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이환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이환은 초반 궂은 날씨 속에서도 다양한 구종과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강점인 몸쪽 승부도 제대로 효과를 봤다. 김이환은 팀이 2-1로 앞선 6회말 교체되면서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김이환은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를 상대로 2B-2S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우로 경기 중단. 42분이 지난 뒤에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이환은 김선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1사 3루에선 프레스턴 터커를 유격수 뜬공, 최형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유민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유민상은 3루로 진루. 김주찬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어 김주찬의 도루를 저지하면서 한숨 돌렸다.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았다. 3회에도 이창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박찬호를 5-4-3 병살타로 솎아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터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팀이 2-1로 역전한 4회말에는 최형우-유민상-안치홍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장타를 맞았던 유민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김주찬을 삼진, 김민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순항했다.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이환은 5이닝 95구로 첫 선발 등판에서 제 몫을 해냈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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