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애국가를 열창하는 송가인의 목소리가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뽕 따러 가세'에서는 서울특별시 편으로 꾸며졌다. 서울 광장시장과 잠실구장을 찾은 송가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송가인은 생애 처음 잠실구장에서 애국가를 열창하며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뽕 남매' 송가인과 붐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광장시장이었다. 광장시장에서 함께 육회집을 운영 중인 모녀를 만났다. 사연을 신청한 딸은 평생을 바쳐 육회 장사를 하느라 팔에 마비가 온 엄마를 위해 외국 유학길과 교수직을 포기하고 엄마와 함께 육회집을 운영하게 됐다는 사연으로 뽕 남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딸과 엄마는 방송을 통해 서로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런 모녀를 위해 송가인은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와 '황홀한 고백'을 열창했다.
그 다음 사연은 프로 야구단 경영지원팀 직원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함께 근무하는 선배가 송가인의 열렬한 팬이라며 잠실 야구단에서 애국자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야구장 자체가 처음이라는 송가인은 애국가를 불러야 한다는 것에 큰 부담을 느꼈다. 송가인과 붐은 박효신이 애국가를 부른 영상을 보며 마음을 달랬다. 붐은 "애국가를 부른다는 건 의미 있는 일이야"라고 말했지만 송가인은 부담감에 한숨까지 쉬며 걱정스러워했다.
구장에 도착한 송가인은 사연 시청자와 송가인의 열혈팬이라는 사연 신청자의 선배인 차장님을 만났다 차장님은 송가인을 보자마자 어쩔 줄 몰라 했다. 안절부절못하고 송가인과 눈조차 마주치지 못해 모두를 웃게 했다. 차장님은 송가인의 애국가를 바란 이유에 대해 "요즘 대세지 않냐. 충분히 자격이 된다"며 "목소리가 워낙 구성지고 한이 서려있다. 팬들도 같이 들으면 얼마나 좋지 않겠냐"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제게도 의미 있는 일"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송가인은 애국가를 부르기 위해 대기실로 향했다. 구단 관계자로부터 무대 팁과 동선을 설명을 들으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야구장 안에는 붐 없이 혼자 들어가야 한다는 말에 더욱 당황했다. 떨리는 마음을 안고 야구장 안으로 들어간 송가인. 긴장감 속에 주먹까지 꽉 쥐어 보였다. 하지만 송가인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매끄럽고 완벽하게 애국가를 제창했다. 애국가가 구장 안을 꽉 채우자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보답했다. 완벽한 애국가를 선보이며 부담을 던 송가인이 이후 후련하게 붐과 함께 야구를 관람했다. '아리랑 목동', '챔피언' 등을 부르며 팬들과 함께 경기장의 분위기까지 후끈 달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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