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올해 K리그1(1부)은 그 어느 해보다 팀간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후반기 시작 이후 중위권 팀들의 싸움이 촘촘하다. 10일 현재 4위 강원FC(승점 38)부터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까지 승점 9점차에 6팀이 몰려있다. 한 경기를 이기면 바로 앞 팀을 추월할 수 있을 정도로 촘촘히 몰려 있다.
10일 현재 선두 울산(승점 54)이 2위 전북(승점 50)에 승점 4점차로 앞서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두 현대가 팀이 끝까지 우승경쟁을 펼칠 수 있다. 전북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데 더 발목이 잡히면 울산과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3위 서울은 승점 45점으로 선두권과는 승점 5점 이상 벌어져 있다.
4위 강원(승점 38)부터는 줄줄이 붙어있다. 5위 상주(승점 35)가 최근 2연승으로 추격 중이다. 6위 대구(승점 33)는 최근 3연패로 순위가 급락중이다. 7위 수원삼성(승점 32)은 잘 나가다가 최근 2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8위는 성남(승점 30)과 9위 포항(승점 29)도 언제든지 자리를 바꿀 수 있다.
포항은 지난 24라운드에서 수원삼성을 2대0으로 완파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성남은 10일 경남 원정에서 상대 공격수 김효기에게 2골을 얻어맞고 패한 최근 3연승에서 멈췄다. 성남 입장에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수원삼성은 포항에 이어 10일 인천에도 0대1로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위협혔던 대구는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상주, 수원삼성에 이어 서울에까지 내리 3연패를 당해 이제는 중위권을 사수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반면 상주는 수비수 강상우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최근 2연승으로 치고 올라왔다. 최근 정조국 조재완 김지현 이현식 등의 눈부신 공격력으로 돌풍을 일으킨 강원은 중위권을 타넘어 3위 서울까지 넘볼 태세다.
전문가들은 "지난해는 전북이 독주했고, 경남이 돌풍을 일으킨 정도였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남은 중후반기에 어느 팀이 치고 올라올 지 예상하기 어렵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변동폭이 컸다. 그 영향이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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