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가까스로 5연패를 막아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말 터진 러프의 역전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대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45승61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5연승을 눈앞에서 놓친 KIA는 47승승59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팽팽한 '0'의 행진을 먼저 깬 건 KIA였다. 4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좌전 적시타가 터졌다. 1사 1루 상황에선 이창진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점을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4회 말 곧바로 반격했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동엽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상수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윌리엄슨이 홈을 밟았다.
KIA는 5회 초 승부의 추를 다시 기울였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이창진의 2루 땅볼 때 2루수 김상수가 야수 선택으로 1루 주자 안치홍을 아웃시킨 틈을 타 3루 주자 최형우가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7회 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창진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루 주자 유민상에서 바뀐 대주자 오정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반전은 8회 말 이뤄졌다. 이날 4번째 타석까지 삼진 2개와 뜬공 2개로 4번 타자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러프가 다섯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로 변신했다. KIA가 꺼낸 회심의 카드 마무리 문경찬의 4구 140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한 이후 10일 만에 터뜨린 시즌 18호 홈런이었다.
삼성은 9회 초 마무리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려 한 점차 승리를 잘 막아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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