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19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 수구 경기 중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진 70대 미국인 선수가 끝내 숨졌다.
국제수영연맹(FINA) 마스터즈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쯤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동호회팀과 호주 동호회팀간 수구경기 중 미국팀의 웨이크 주니어 로버트 엘리스(70·블루선더 마스터스 수구클럽) 선수가 심장마비 증세로 물속에서 쓰러졌다. 심판이 4쿼터 24초만에 사고를 발견했고, 경기장내 상시 대기 중인 119구조대원과 조직위원회 의사 및 현장에 있던 미국팀 닥터 등이 함께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119구급차를 이용해 보훈병원으로 후송했다.
호흡과 맥박을 되찾은 후 전남대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심장 박동이 정지되는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자, 의료진은 보호자 동의하에 응급수술을 시작했다. 11일 오전 5시까지 이어진 응급수술에도 불구하고 끝내 소생하지 못한 채 5시30분경 최종 사망에 이르렀다.
이번 대회에 동행한 유족은 11일 오후 시신을 서울로 이송하는 등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FINA는 화장장 이용과 시신 운구 문제 등을 유족측과 협의 중이며 조직위는 최대한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직위 관계자는 "A씨가 참여한 경기는 70세부터 79세까지 수영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최고령자 대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수영 동호인 축제인 2019 광주 세계마스터즈 수영대회는 '전문선수들의 대회'인 세계수영선수권이 끝난 직후 같은 장소에서 지난 5일부터 84개 국 6000여 명이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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