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한국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임창우(27·알 와흐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한 경기에서 12개의 클리어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 2019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숫자로 정리하는 기사에서 임창우가 지난 6일 킹 파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알 나스르와의 경기에서 12개의 공을 걷어냈다고 소개했다. 같은 주에 벌어진 서아시아 16강 1차전 4경기를 통틀어 클리어링 개수가 가장 많은 선수란 설명을 덧붙였다.
울산 현대를 거쳐 2016년부터 아랍에미리트 클럽 알 와흐다에서 활약 중인 임창우는 이날 포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점유율 57.3%대 42.7%, 슈팅수 13대 8에서 나타나듯 열세에 놓인 경기에서 수비 역량을 뽐냈다. 후반 초반 20m 가량을 뒤따라가 상대 크로스를 방해하는 장면도 있었다.
경기 후 AFC의 공식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된 임창우는 "알 나스르는 지난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이다. 고로 무승부는 우리에게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준비를 잘하고자 노력했고, 끝까지 싸운 덕분"이라고 말했다.
알 와흐다는 알 나스르전을 포함해 ACL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내달리며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팀의 ACL 7경기 전경기에 풀타임 활약 중인 임창우는 "2차전이 홈에서 열리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K리그1 클럽은 모두 조기 탈락했으나, 임창우를 비롯한 여러 한국 선수들이 ACL 무대를 누비고 있다. 남태희 정우영은 알 사드, 장현수는 알 힐랄 소속으로 8강 진출을 노린다.
알사드는 같은 카타르리그 클럽인 알 두하일과 14일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1대1로 비겼다. 1차전에서 4대2로 대승을 거둔 알 힐랄은 알 아흘리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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