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복면가왕' 요구르트의 정체는 개그맨 박성호였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108대 가왕 자리를 두고 8명의 복면 가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복면우유와 요구르트의 대결. 두 사람은 정연준의 'Pilot' 무대를 펼쳐 추억을 소환했다. 'Pilot'의 작곡가 윤상은 "1993년 이후에 태어난 분들 사이에서 저는 엊그제 일 같은 느낌이 든다. 묘하다"며 "복면우유님은 이 곡과 어울리는 성대를 가지고 있지만 노래를 어려워하시는 분인 것 같다"고 평했다.
1라운드 결과는 65대 34표로 복면우유의 승리였다. 탈락한 요구르트는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솔로곡으로 선곡하며 복면을 벗었다. 요구르트의 정체는 개그맨 박성호였다.
민낯으로 나온 박성호는 "창피하다. 사실 낯가림이 심하다. 맨 얼굴로 대중 앞에 서는 게 쑥스럽다"며 "그 편견을 깨기 위해 나왔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개인기로 요들송을 선보인 박성호는 "둘째 딸이 보던 TV속 요들송을 보고 학원에 가서 5회 수강했다"며 "선생님이 제 요들을 듣더니 요들 가수를 하라더라. 활동 이름도 지어놨다. '아름다운 스위스 아저씨'"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성호는 가족들에게도 출연을 비밀로 했다고. 박성호는 "루머인지 모르겠는데 출연 예정 사실을 얘기했는데 그게 드러나 출연이 안 됐다더라. 와이프한테도 얘기 안 했다"고 '복면가왕' 출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박성호는 "웃음기 쫙 빼고 노래한 무대는 처음이다. 사실 너무 떨렸다.''노래를 잘하겠다"는 생각보다 그 동안 많이 웃겨 드렸으니 박성호가 진지한 모습도 있는 걸 보여주려 했다. 만족한다"며 무대를 내려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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