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계속 추격해야죠."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위 탈환이 목표가 아니다.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SK 와이번스마저 꺾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김 감독은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계속 추격할 것이다. 35경기가 남았는데 선발투수 5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후반기 타격감도 올라왔고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보고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키움과는 한 경기차이기 때문에 2위로 갔다가 3위로 내려왔다가 할 것 같다. 끝까지 해봐야 알 것 같다. 다만 키움을 먼저 잡아야 1위도 바라볼 수 있다. 관건은 향후 15경기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3위 두산은 2위 키움과의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연승으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마운드에서 최대 관건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와 이용찬의 부활이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는 이닝이 아쉽다. 지난 8일 KT 위즈전에서도 베스트를 던졌는데 5이닝밖에 책임지지 못했다. 몸 상태는 좋다고 한다. 후랭코프도 끝까지 데리고 가야 한다. 시즌 끝까지 편안하게 던져주길 바란다. 그래야 팀도 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6월 18일 이후 승리가 없는 이용찬에 대해선 "두 경기 정도는 괜찮았는데 점수가 안나더라. 한 번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타선에선 거포 김재환의 부활이 절실하다. 지난해 44개의 홈런을 때려냈던 김재환은 올해 14개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본인은 오죽 답답하겠냐"라고 말하면서도 믿음을 보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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