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돈을 추구하지 않는다. 축구 유산을 남기고 싶다."
'노쇼' 친선경기로 큰 비난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자신의 축구관을 나타냈다.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경기 때 보여준 비매너와는 전혀 다른 뻔뻔하고 가식적인 화법을 구사했다는 지적이다.
축구전문 매체 'portugoal' 등 외신들은 14일(한국시각) 호날두의 최근 인터뷰 뉴스를 일제히 보도했다.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나는 돈이 필요없고, 축구에서 유산을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17년 프로 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으로 포르투갈의 주장으로서 최고의 자리에서 자신의 발자취, 유산을 추가하는 것이 축구에 대한 유일한 동기라는 것이다.
축구에 대한 장기적인 명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재정적인 동기는 사라졌다고 한다.
명성을 그토록 중요시한다는 호날두는 한국 방문 친선경기에서 당초 계약 조건을 헌신짝처럼 무시하고 국내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고 '날강두(날강도+호날두)'라는 오명까지 듣고 있다.
호날두는 라이벌 메시와 자신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나타냈다. 여기서도 오만함을 엿볼 수 있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차이점은 나는 여러 클럽에서 뛰었고 다른 클럽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6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이었다. 5번 우승을 한 선수도 많지 않다. 이런 점들이 내 자신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메시가 훌륭한 선수라면서도 "매년 나처럼 향상되고 있다"는 표현을 곁들여 메시가 자신을 따라오는 '하수'임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호날두는 지네딘 지단에 대해 극도의 존경심을 나타냈다. 자신의 마음 속 우상이 지단이라는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과 황금기를 보낸 호날두는 "지단은 나에게 많은 자신감을 줬다. 훌륭한 지도자를 떠나 훌륭한 사람이기 때문에 여전히 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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