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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 김태호 PD "태극기 정치적 활용 조심스러워..필요한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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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호 PD가 태극기를 주제로 정한 것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태호PD, 현정완PD,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이 참석했다.

김태호 PD는 "태극기가 정치적 현장에서 활용이 되고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나몰라라'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더 자주 활용해야 하는지가 이번주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나올 텐데 '왜 내가 이걸 소흘히 했을까' 자성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국제적 관계를 생각하고 준비한 아이템도 아니고, 3~4월에 준비하다가 5월에 만났을 때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3·1절 100주년을 생각하고 시작한 건데 필요한 아이템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유준상의 '국기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유인나의 '오디오북', 노홍철의 '소모임 특별전'이 1차 프로젝트로 공개됐다.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