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홈팬 앞에서 서럽게 울었다. 작별의 눈물이었다. 하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26·스포르팅 리스본)는 떠나지 못한 채 여전히 리스본에 남아있다. 왜일까.
외신이 '정답'과 '팩트'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를 보면 맨유행 이적이 불발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이 매체는 협상에 이르지 못한 이유가 이적료, 계약기간, 연봉 따위의 '조건'이 아니라, 선수의 '기량' 때문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팅에서 페르난데스를 가까이에서 관찰한 맨유 스카우트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성향에 맞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공을 너무 자주 빼앗기는' 습관이 영입 철회로 이어졌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페르난데스의 패스 성공률이 75.1%이며, 이것은 비슷한 포지션의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82.8%) 케빈 더 브라위너(82%)에 밑도는 수치란 점을 지적했다. 맨유는 미드필더 보강 없이 이적시장을 마쳤다.
'데일리메일'은 '맨유가 미드필더의 보강이 필요한 건 사실이다. 다가오는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팀에 맞는 미드필더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데르 에레라와 마루앙 펠라이니가 팀을 떠났고, 포그바 문제도 얽혀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맨유가 내년 1월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더라도 그 대상이 페르난데스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르난데스는 지난시즌 총 53경기에 출전해 31골 18도움을 올리며 맨유 등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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