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토토가 17일부터 19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와 K리그1(1부 리그) 5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9회차 맨시티-토트넘(10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71.13%가 홈팀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양팀의 무승부 예측은 16.89%로 나타났고, 토트넘의 승리 예상은 11.9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 토트넘 상대로 리그 연승 정조준
EPL의 강자 맨시티가 토트넘과 격돌한다. 지난 시즌 상위권 두 팀의 대결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맨시티는 2019년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을 제압하고 산뜻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웨스트햄과의 개막전에서도 5대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의 막강한 공격력을 여실히 증명한 경기였다.
비록 커뮤니티실드에서 십자 인대 부상을 입은 사네의 빈자리는 크지만, 라힘 스털링,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건재하다. 공백을 잘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준 마레즈도 맨시티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토트넘도 개막전에서 아스톤빌라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지난 시즌 징계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손흥민의 부재가 원인이 됐다. 라멜라가 공백을 채우기는 했지만, 좋은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특히 이번 맨시티전 역시 출전하지 못하는 손흥민의 빈 자리는 여전히 큰 부담.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우위에 있다. 지난 2017년 이후 펼쳐진 7번의 대결에서 5승1무1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9일 치른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1대0으로 승리한 것이 유일한 승리다.
올 시즌도 막강한 우승후보인 맨시티가 리그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방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큰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리버풀, 이번 회차 최고 투표율 기록
또 다른 우승후보인 리버풀은 승리 예상 84.89%를 기록했다. 이번 회차에서 최고 투표율이다. 반면, 양팀의 무승부 예상과 사우스햄턴의 승리 예상은 각각 7.81%와 7.30%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 실패라는 항목만 제외하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38경기 중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승점 97점(30승7무1패)을 획득했다. UCL에서도 14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는 영광을 얻었다.
올해도 리버풀은 큰 전력손실 없이 지난 해의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시티에 승리를 내줬지만, 경기 내내 대등한 전력을 보여줬다. 개막전에서도 노리치를 4대1로 제압했다.
반대로 사우스햄턴은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0대3으로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2017년 11월 18일 이후 펼쳐진 4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해 열세다. 큰 이변이 없다면 리버풀의 무난한 승리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 역시 77.66%의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왓포드와 만나는 에버턴도 67.84%를 기록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K리그, FC서울 높은 승리 예상 기록
K리그에서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의 승리 예상이 65.74%를 기록했다. K리그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선보였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21.11%를 기록했다. 리그 8위에 머물고 있는 홈팀 성남FC의 승리 예상은 13.15%로 가장 낮았다.
안방경기를 치르는 대구FC와 강원FC 역시 과반수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FC(리그 6위)는 58.26%의 투표율을 기록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양팀의 무승부 예상은 25.23%로 집계됐고, 원정팀 경남FC(리그 10위)의 승리 예상은 16.51%로 나타났다.
이어 리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FC는 57.66%의 지지를 받아 7위 수원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번 승무패 29회차는 17일 오후 6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