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칭찬했다.
린드블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시즌 19승을 노린다. 린드블럼은 개인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5월 22일 KT 위즈전에서 패한 뒤 약 세 달간 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압도적인 성적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승1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물론이고, 탈삼진 142개, 승률 9할4푼7리로 이 부문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관왕이 보인다. 린드블럼의 기세를 꺾을 만한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린드블럼의 활약은 과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외국인 투수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다니엘 리오스를 언급했다. 2002년 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한 리오스는 2005년 두산으로 이적. 두산에서 세 시즌을 뛰면서 49승(33패)을 거뒀다. 특히, 2007년 33경기에서 22승5패, 평균자책점 2.07, 승률 8할1푼5리로 3관왕에 오르며, KBO리그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김 감독은 "리오스는 마운드에 올라가 있으면, 5회까지 그냥 갔다. 린드블럼과 비슷한 면이 있다. 린드블럼도 좋을 때는 경기 초반부터 베스트 공을 던진다. 안 좋을 때는 변화구를 섞어 던지면서 수 싸움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린드블럼, 리오스, 더스틴 니퍼트 등 3명의 선수 모두 행동하는 자체가 에이스답다"고 칭찬했다.
린드블럼의 '에이스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 감독은 "포수 박세혁도 린드블럼과 호흡을 맞추면서 실력이 늘 수 있다. 젊은 포수들은 베테랑 투수들과 함께 하면서 성장한다. 볼 배합, 리드 등을 배울 수 있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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