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9승과 함께 홈 최다인 16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린드블럼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롯데를 11대3으로 완파. 린드블럼은 시즌 19승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홈 16연승을 달렸다. 이는 KBO리그 역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 린드블럼은 지난해 5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홈에서 연승을 기록했다. 주형광이 롯데 선수 시절 1995년 8월 11일 부산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 베어스전까지 15연승을 달린 바 있다. 어깨를 나란히 했던 린드블럼은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19승은 손쉽게 찾아왔다. 린드블럼은 경기 초반 압도적인 구위와 제구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두산 타선도 1회말 1득점으로 도왔다. 4회에는 김동한(안타)과 조홍석(볼넷)에게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1사 후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동요하지 않았다. 제이콥 윌슨과 정 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두산은 5회말 대거 8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린드블럼은 6회 다시 김동한과 조홍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전준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이대호의 1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 그러나 다시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린드블럼은 7회 2안타 허용에도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임무를 마쳤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직구와 커터가 좋아 구사율을 높인 게 주효했다. 포수 박세혁이의 리드가 좋았다.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홈 연승을 두고 "매 등판마다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꿈 같은 시즌이다. 팀 동료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줘서 가능한 일들이다. 하지만 기록에 연연하기보다는 매 경기 평소와 같이 다음 경기를 연구하고 준비하면서 최선을 다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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