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벤투호 공격수'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새시즌 마수걸이 골과 함께 특유의 폭발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상?텐 NV아레나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4라운드 SKN 상?텐 원정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대0 대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첫 선발로 할란드와 최전방 투톱에 나선 황희찬은 전반 29분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할란드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황희찬의 패스를 이어받은 할란드가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직전 볼프스베르거전에서 황희찬의 2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2000년생 노르웨이 장신 공격수 할란드와의 눈빛 호흡이 빛났다.
첫 선발에서 도움에 만족하지 않았다. 8분 후 황희찬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박스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이 골망에 그대로 꽂혔다.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이다. 황희찬의 1골1도움 활약에 힘입어 잘츠부르크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잘츠부르크는 맹공을 퍼부었다. 황희찬의 움직임 역시 날카로웠다. 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할란드가 유누조비치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으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7분 미나미노, 후반 10분 윌머의 연속골이 터지며 5-0으로 앞서나갔고, 후반 11분 상대 미드필더 다니엘 쉬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하며 일찌감치 대승을 예감했다.
후반 16분 골잡이 할란드가 코이타와 교체됐고, 후반 21분 미나미노가 아시메루와 교체됐지만 황희찬만은 그라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후반 24분 코이타의 6번째 골 장면에서 또다시 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새로 부임한 미국인 사령탑 제시 마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황희찬이 찔러준 패스를 이어받은 코이타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시즌 황희찬의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21일 컵대회 1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지난달 27일 라피드 빈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3라운드 볼프스베르거전(5대2승)에서 또다시 2도움을 더했다. 최고의 활약으로 스스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개막 3경기에서 교체로 나섰던 황희찬은 이날 첫 선발로 나서자마자 1골2도움의 '미친 활약'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올시즌 리그, 컵대회를 통틀어 통산 6번째 도움, 리그 2경기 연속 멀티 도움, 리그 4경기만에 1골 5도움이 폭발했다. 황희찬의 맹활약에 힘입어 잘츠부르크는 리그 4연승, 선두를 질주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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