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WATCHER(왓쳐)' 김현주의 내공이 위기의 순간 더욱 빛을 발했다.
이번 주 방송된 OCN 토일 드라마 'WATCHER(왓쳐)'에서는 한태주(김현주 분)가 전 남편 윤지훈(박훈 분)에게 납치를 당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지는가 하면, 김영군(서강준 분)의 엄지손가락이 잘리기 직전 그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자신의 사무실로 들이닥친 윤지훈을 보고 급히 몸을 숨겼던 태주는 돈벌레로부터 윤지훈이 중증마약중독 상태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고 도치광(한석규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던 도중 납치를 당했다. 이때 김현주는 어딘가 불안하고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 박훈의 행동에 숨죽이는 탁월한 내면 연기를 펼쳤고, 들킬지 모르는 일촉즉발 상황에 대한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태주는 결박당해 옴짝달싹하지 못한 채로 눈앞에서 영군의 엄지손가락이 잘려나갈 위기에 처하자 자신의 손가락을 자르라고 울부짖으며 말렸다. 또한 7년 전의 선택으로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지훈에게 "지훈 씨는 나 계속 미워하며 살아. 난 우리 이렇게 만든 놈 미워하며 살 테니까"라고 눈물의 충고를 전하는 한태주의 모습을 김현주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깊이 있게 담아냈다.
이렇듯 김현주의 단단한 내공이 빛난 한 주였다. 위기에 처한 서강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모습부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울부짖고 애써 감정을 억누른 채 눈물을 흘리는 등 캐릭터의 복잡한 심경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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