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천FC가 6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시티즌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2부 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부천(승점 29)은 6경기 만에 승리와 인연을 맺었다. 대전전 5경기 무승의 고리도 끊어냈다. 반면, 대전(승점 16)은 2연패에 빠졌다.
부천은 4-1-4-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말론이 공격에 앞장섰다. 박 건 조범석 문기한 장현수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닐손주니어가 출전했다. 포백에는 김한빈 임동혁 김재우 안태현이 위치했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대전은 3-4-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안토니오, 하마조치, 키쭈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박민규 안상현 박수창 박수일이 조율했다. 수비는 이인규 윤신영 이지솔이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송선호 부천 감독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공격전이 펼쳐졌다. 대전은 키쯔와 하마조치, 부천은 문기한의 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3분 부천의 김한번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1분 뒤 감한솔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혼란스러운 상황. 부천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현수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대전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노골 선언됐다. 부천은 감한솔과 장현수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대전의 골키퍼 박수창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대전은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두드리니 열렸다. 전반 41분 안상현의 패스를 하마조치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K리그 데뷔골. 하마조치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대전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전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천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문기한 대신 김륜도가 투입됐다. 경기 재개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부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조범석이 올린 크로스를 임동혁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 볼을 대전의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말론이 리바운드된 공을 동점골로 완성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승골을 향한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후반 16분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던 안토니오와 이를 막아세우던 부천의 김재우가 부딪쳐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한바탕 흐트러진 전열. 부천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원에서 김재우가 길게 올린 패스를 말론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대전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급격히 거칠어졌다. 후반 33분 몸싸움이 벌어졌다. 부천 장현수가 볼을 가진 상황에서 대전 이재익이 거친 파울을 했다. 이에 장현수가 이재익을 고의로 강하게 막아냈다. 거친 언쟁이 오갔다.
냉랭한 분위기. 대전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수일 윤신영 이지솔 대신 김승섭 김태현 김 찬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천도 박 건 대신 송홍민이 경기에 나섰다.
추격하는 대전과 도망가려는 부천의 대결. 후반 종료 직전 부천 김재우의 핸드볼 파울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강하게 항의한 대전 하마조치가 경고를 받았다. 치열한 공방전. 승리의 여신은 부천을 향해 웃었다. 부천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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