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일단 내일까지 몸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경기 중 타구에 맞고 교체됐던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의 상태를 밝혔다.
산체스는 지난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치홍의 타구에 오른발을 맞았다. 타구에 맞은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하던 산체스는 결국 트레이너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갔고, 박민호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 경기서 SK는 KIA 유재신의 끝내기 득점으로 0대1로 졌다.
산체스는 경기 후 병원 진단 결과 오른발 복사뼈 부근에 타구를 맞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22경기 15승3패, 평균자책점 2.21로 김광현-소사와 함께 마운드 삼각편대를 이루는 산체스가 부상 이탈을 피한 것은 SK 입장에선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소식. 그러나 투구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민감한 부위에 타구를 맞은 만큼, 산체스가 다가오는 선발 로테이션 일정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 있다. SK의 기존 로테이션대로면 산체스는 22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염 감독은 "일단 내이까지 몸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이후에 (산체스 등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리 상태가 불편하면 (선발 로테이션) 한 텀을 건너뛰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산체스가 쉬게 되면 (KIA전에 등판했던) 박민호 내지 2군에서 콜업되는 선수가 빈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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