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2번의 낙제에도 불구하고 수년 동안 장학금을 받은 것에 대한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논평을 통해 '황제 장학금'이자 '조로남불'이라고 비난했다.
조지연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차례 낙제를 하고도 6학기 동안 장학금 1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장학금 수혜자들이 한 차례씩 100만∼150만원을 받은 것과 달리 낙제를 받아 유급됐던 조국 후보자의 딸은 매 학기 200만원씩 '황제 장학금'을 받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버지를 잘 만나면 장학금도 무한리필 되는 현실 앞에 청년들은 좌절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70억이 넘는 금액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할 정도의 재력가 자제가 장학금 특혜를 받는 동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철저하게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반했다.
조 부대변인은 "'누구의 딸'이 아니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며,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끝판 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과거 조국 후보자는 '모두가 개천에서 용이 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했는데 딸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남의 집 자식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아도 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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