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임기영(26)이 선발로 전환된 네 번째 경기에서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임기영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선발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재활하다 6월 28일 KT 위즈전부터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불펜투수로 활용되다 8월부터 다시 선발로 전환됐다. 3일 NC 다이노스전과 9일 한화 이글스전에선 각각 5⅓이닝과 4⅓이닝 동안 나란히 1실점밖에 하지 않으면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선 4이닝 동안 5실점하며 부진했다. 이날은 외야수 실책이 겹쳐 3실점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말 1사 이후 오지환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2회 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우선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2회 초 이창진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선두 채은성과 후속 페게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상황에서 김민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동점을 내줬지만 다행히 추가실점은 없었다.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 정주현을 삼진,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임기영은 3회 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4회 말을 버텨내지 못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대타 전민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헌데 중견수 이창진의 포구 실수가 겹치면서 1루 주자 김민성까지 홈을 밟아 역전을 허용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은 선두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이형종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그러나 2사 1루 상황에서 채은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하준영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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