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아르헨티나 공격수 하비에르 사비올라(37)는 루이스 판 할 감독(68)을 까탈스러운 이미지로 기억한다.
사비올라는 "판 할은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감독이었다. 선수들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 복잡한 캐릭터였다. 후안 로만 리켈메를 비롯해 모든 이들과 관계가 껄끄러웠다"고 21일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사비올라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판 할 감독은 2002년 7월 부임해 2003년 1월 조기경질됐다. 둘이 캄누에서 함께 한 시간은 반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그때 기억이 별로 좋지 않았던 모양.
반면,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였던 호나우지뉴(39)에 대해서는 좋은 인상만 갖고 있다. 사비올라는 "호나우지뉴가 가장 좋았던 시절에 같이 뛰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라커룸에서 걱정하는 얼굴을 하거나, 압박을 받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진정 축구를 즐겼다"고 회상했다. 브라질 출신 '외계인' 호나우지뉴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사비올라는 2001~2004년 바르셀로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3)과 '빅 앤드 스몰' 조합은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다. 모나코, 세비야 임대를 거쳐 2007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사비올라는 이후 벤피카, 말라가, 올림피아코스 등에서 활약했고, 2015년 친정 리버 플라테로 돌아와 1년 뒤 은퇴했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39경기 출전 11골 기록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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