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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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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도 해령의 내전 입시는 계속됐다. 하지만 먼저 나가떨어진 것은 함영군.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하는 고초에 잠이 부족해진 그는 아침 경연에서 졸기 일쑤였지만 해령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켰다. 결국 마지막 결단을 내린 함영군은 술상을 앞에 놓고 해령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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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령은 "이건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 사관의 도리를 지키느냐, 저버리느냐의 문제"라며 함영군의 말에 대응했고, 흔들림 없는 해령의 태도에 안달이 난 그는 "니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들어주마!"라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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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 보니 해령은 함영군과 익평의 대화를 엿들으려 하긴 했지만 아무것도 듣지 못했고, 때문에 사책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던 것. 해령은 "전하에게서 훌륭한 군왕의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좋은 모습을 그대로 사책에 적을 것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감히 청하건대, 더는 사관을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것이, 저의 단 한 가지 소원입니다"라고 말했다.
회식을 마치고 이림을 데려다주기 위해 함께 길을 나선 해령은 이림의 걱정에 잠시 녹서당에 들렀다. 꿀물을 타는 이림을 기다리던 해령은 서책 사이 접힌 종이에 시선이 꽂혔다. 해령이 펼쳐본 종이에는 해령에 대한 이림의 마음이 담긴 시가 적혀 있었다.
이림을 마주한 해령은 울컥한 듯 눈이 점점 젖어갔다. 자신을 향한 이림의 애틋한 마음을 새삼 확인하게 된 해령은 "원컨대 내 사랑 오래오래 살아서 영원히 내 주인 되어주소서"라고 시를 읊은 뒤 이림의 목을 감싸 안고 입을 맞췄다.
여름밤의 달빛이 두 사람 위로 내려앉은 달달한 '첫 입맞춤' 엔딩은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수놓으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이 가운데 오랜만에 잠행에 나선 이진(박기웅 분)의 모습도 그려졌다. 그와 함께 사관 송사희(박지현 분)가 동행했다. 관복을 벗고 평복을 차려입은 이진과 사관의 직책을 잠시 내려놓은 사희는 운종가 일대를 누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궐 밖으로 나오신 게 그리도 좋으신 겁니까?"라는 사희의 질문에 이진은 사가에서 자란 과거에 대해 들려줬고, 궐에 들어가기 전 사희에게 비단 댕기를 건네 시선을 모았다. 냉정하기만 했던 사희 역시 댕기를 바라보며 미소 지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2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24회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 역시 24부가 2.5%로 높은 지수를 보였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