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가장 무서운 공포 영화!"
8월 끝무렵 극장가에 등판한 공포 스릴러 영화 '변신'(다나크리에이티브 제작)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가장 무서운 영화'로 개봉 이후 입소문을 얻은 '변신'이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 블록버스터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흥행세 굳히기나 나선 것.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2일 '변신'은 8만573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변신'의 누적 관객수는 19만7748명으로 기록됐고 뒤를 이어 할리우드 인기 액션 시리즈인 '분노의 질주: 홉스&쇼'(데이빗 레이치 감독)가 8만5537명(누적 247만6078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악마에 빙의되거나, 악령 또는 혼령이 갑자기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하는 기존의 공포 영화들의 방식에서 벗어나 악마가 스스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교란시키는 반전 스토리로 극강의 공포감을 선사한 '변신'. 지금껏 한국 공포 영화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로 올여름 극장가 비밀 병기로 등극한 '변신'이 '올해 가장 섬뜩하고 무서운 공포 영화'로 입소문을 얻으면서 8월 막바지 극장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1일 개봉한 '변신'은 첫날 9만7406명을 동원해 흥행 폭주 중이던 '분노의 질주: 홉스&쇼'를 꺾고 단번에 1위에 오르는 이변을 낳았다. 그리고 이튿날 역시 연속 흥행 1위를 지키며 굳히기에 나섰다. 1020 세대의 관객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한 '변신'은 공포물이라는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입소문 저력으로 극장가를 장악한 것.
'변신'은 공포·스릴러 장르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드러낸 김홍선 감독의 장기가 100% 발휘된 작품으로, 지극히 현실적이고 섬뜩한 공포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적재적소 늦여름 개봉 시기까지 맞아떨어지며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특히 '변신'은 한국 공포물로는 오랜만에 흥행 정상을 꿰찬 작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개봉해 267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신드롬을 일으킨 '곤지암'(정범식 감독)에 잇는 작품으로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변신'이 또다시 극장가에 한국 공포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등이 가세했고 '공모자들' '기술자들' '반드시 잡는다'의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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