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가까스로 6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제이콥 터너의 호투와 2-2로 팽팽히 맞서던 6회 프레스턴 터커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4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마운드에선 롤로코스터 행보를 보이던 터너가 잘 던진 날이었다. 터너는 6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3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를 작성했다.
7월 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터너는 이후 한화전(5실점)-두산전(8실점)에서 부진하다 한화전(2실점)-두산전(1실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타다 지난 20일 LG전에서 8실점으로 바닥을 찍은 바 있다.
기선제압은 KIA가 했다.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2점을 뽑아냈다. 선두 박찬호가 중전안타에 이어 시즌 32번째 도루 성공 이후 후속 김선빈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1, 2루 상황에서 터커의 큼지막한 우익수 플라이로 무사 1, 3루 상황이 연출됐다. 이어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1사 1, 3루 상황에선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김선빈이 득점에 성공했다.
터너의 구위에 눌려 좀처럼 득점찬스를 잡지 못하던 SK의 타선은 4회 고개를 들었다. 1사 이후 최 정과 로맥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1사 2루 상황에서 고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다시 팽팽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6회 한 방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터너가 김광현의 2구 130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KIA는 7회 2사 3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기습 스퀴즈 번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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