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조쉬 린드블럼의 완벽한 원맨쇼였다.
두산 베어스 린드블럼은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2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0승을 거뒀다.
기록적인 페이스로 정규 시즌 MVP와 투수 4관왕까지 노리는 그는 KBO리그 역대 20번째 20승 투수 대열에 올라섰다. 순수하게 선발승만 계산했을때는 역대 11번째 대기록이다.
베어스 소속으로는 1982년 박철순(24승),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 2016년 더스틴 니퍼트(21승) 이후 4번째다. 외국인 투수로만 놓고 보면 2007년 리오스-2014년 앤디 밴헤켄(넥센·20승)-2016년 니퍼트-2017년 헥터 노에시(KIA·20승) 이후 5번째다.
또 최소 경기 20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역대 최소 경기 20승 기록은 니퍼트가 가지고 있다. 시즌 21승을 거뒀던 2016년 당시 니퍼트는 25경기만에 20승 고지에 올랐고, 린드블럼도 니퍼트와 나란히 25경기만에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린드블럼은 "(기록 자체가)영광이다. 기분 좋다. 20승은 팀동료 도움이 없었으면 절대 달성하지 못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특히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포수 박세혁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박세혁이 매 경기 너무 큰 도움을 주고있다. 오늘은 2회 실점 이후 더 집중했다. 공 1개 1개에 더 집중했다. 모든 야수들이 경기 내내 호수비를 해줬다. 내 승리라기보다는 팀의 승리"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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