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J. 알렌 브랙 대표가 게이머를 위한 개발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마이크 모하임 대표에 이어 새롭게 블리자드 수장을 맡게된 브랙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 지난 2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브랙 대표는 전임 대표가 물러난 이후 게임 개발 방향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는 게이머를 중시하는 개발 기조를 가져왔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세간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그러면서 "현재에도 개발 인재를 계속 충원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앞으로 개발해야 할 프렌차이즈 게임이 워낙 많다"고 강조했다.
또 '디아블로'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임모탈'이 중국 넷이즈와의 협업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대한 유저들의 실망과 우려에 대해선 "'디아블로 임모탈'에 대해선 유저들로부터 엇갈린 피드백을 받았다. 중요한 것은 블리자드는 모바일게임만이 아닌 PC 온라인게임을 계속 개발하는 회사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공개할 수준이 아니라며 출시 일정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았다.
이밖에 예전에 비해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소극적인 모습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우리는 '오버워치 리그'를 글로벌 리그로 만들기 위해 별도 조직을 만들 정도로 e스포츠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전부터 e스포츠를 무척 좋아했다. 이번에도 여러 e스포츠 대회와 PC방을 돌며 한국 팬들의 열정과 열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브랙 대표는 17일 한국을 방문, 서울 강남역 인근 PC방을 방문해 유저들과 함께 '오버워치'를 즐겼고 18일에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GSL 대 the World'(더 월드) 결승전, 그리고 '하스스톤'으로 치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하스스톤 마스터즈 투어' 서울 대회 등을 참관하기도 했다. 브랙 대표는 블리자드 대표로 취임하기 전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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