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마법사' 케빈 더 브라위너(28·맨시티)가 24일 본머스전에서 새로운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맨시티가 3대1 승리한 이날 경기에서 전반 15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50도움을 돌파했다. 첼시를 거쳐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활약 중인 더 브라위너는 123경기 만에 5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누구보다 빠르게 이 고지를 밟았다. 종전 1위 메수트 외질(아스널, 141경기)의 기록을 18경기 앞당겼다. 에릭 칸토나(전 맨유, 143경기) 데니스 베르캄프(전 아스널, 146경기) 세스크 파브레가스(전 아스널, 첼시 165경기) 다비드 실바(맨시티, 166경기) 등 전설적인 패서들을 앞지르며 왜 현존 최고의 패스 마스터인지를 증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지난시즌에는 후방에서 전방위적으로 뿌리는 장거리 패스로 팀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조금 더 전진해 '10번'과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직접 움직이며 빈 공간을 찾는다. 움직임이 예측하기 어렵고, 패스가 워낙 정확해 상대 수비수 입장에선 알아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영국 '토크스포트' '더 선' 등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연봉 1위는 더 브라위너로, 1670만 파운드(약 250억원)를 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도움 4개를 기록한 올 시즌 활약은 연봉 2~5위인 알렉시스 산체스(맨유, 1640만 파운드·약 245억원)) 폴 포그바(맨유, 1510만 파운드·약 226억원)메수트 외질(1400만 파운드·약 209억원) 앤서니 마샬(맨유, 1300만 파운드·약 194억원) 보다 돋보이는 게 사실이다. 맨유 출신 해설위원 게리 네빌은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 능력이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에 견줄만 하다며, "넋을 잃고 그의 플레이를 바라본다"고 말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는 내 아내와 자식들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적었다.
더 브라위너는 통산 도움 랭킹 공동 36위에 올랐다. 3개를 추가할 경우 35위 외질(52개)을 뛰어넘는다. 현재 발끝 상태라면 올 시즌 내에 에당 아자르(전 첼시, 54개) 폴 스콜스(전 맨유, 55개) 등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통산 도움 랭킹 1위는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로, 162개를 남기고 은퇴했다. 2위 파브레가스(111개)와 51개차이다. 웨인 루니(전 맨유, 103개) 프랭크 램파드(전 첼시, 102개)가 이들과 함께 어시스트 100개 클럽에 가입했다. 맨시티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은 다비드 실바(85개)가 보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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