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잘했으면 좋겠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K리그 1강' 울산의 힘은 A대표팀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9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김승규 김보경 김태환 이동경 등 무려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K리거 10명 가운데 40%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울산의 미래'로 불리는 이동경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리그에서 경기를 잘하는 만큼 나라를 대표하는 책임감을 갖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그는 "김보경이는 이번에 경기를 나갔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선수다.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김태환은 하던 데로 잘 할 것이다. 김승규는 우리 팀에 들어와서 빠르게 적응해서 고맙다. 꾸준히 경기 출전 기회를 얻고 있기에 꾸준히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첫 발탁' 이동경에 대해서는 "이동경은 아주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올림픽은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동경이니까(대회가 열리는 곳이 도쿄=동경이라는 의미). 항상 준비하는 것은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잘됐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 볼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적으로 경기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슈팅, 적극성, 침착성도 좋다. 축구에 대한 열정도 있다. 올 시즌 기대를 많이 했는데, 대표팀까지 간 것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기회를 줬을 뿐이다. 가진 능력에 노력까지 하고 있기에 기회를 잡았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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