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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격지심 심했다"…유재환, 32kg 감량 성공→'리즈시절 외모' 되찾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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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32kg 감량에 성공했다.

유재환은 지난 4월 다이어트 선언 후 약 4개월 만에 32kg 감량에 성공,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은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유재환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통풍과 허리디스크 외에도 공황장애와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지혈증, 고혈압, 두통, 무릎 통증 등 10여 가지가 넘는 질병을 앓으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체중은 104kg까지 늘면서 병원 검진 결과에서도 다이어트를 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유재환은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닌 목숨이 걸린 일이라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일주일 만에 5kg을 감량하면서 다이어트 성공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였다. 지난 6월에는 16kg 감량에 성공한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이후에도 유재환은 다이어트를 꾸준히 했고, 그 결과 32kg 감량에 성공하면서 리즈시절 외모를 되찾았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재환은 날렵한 턱선과 완벽한 수트 핏을 뽐내며 놀라운 변화를 선보였다.

유재환은 다이어트 업체를 통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부터 통풍과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걱정했는데 무리하게 운동도 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하게 누워서 기기 관리를 받으면서 살을 빼니까 몸에 무리도 가지 않았고 평소 식습관이 엄청나게 불규칙했는데 하루 3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다이어트를 하기 전보다 더 잘 먹지만 체중은 감량하게 되는 몸이 됐다"며 "살이 많이 찌고 건강이 좋지 않았을 때 어머니께서 제일 많이 걱정하시고 속상해하셨는데 살을 빼고 나니까 나보다 기뻐하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니 죄송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파서 다시는 살이 찌지 않아야 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재환의 다이어트 성공 소식이 전해진 후 네티즌들의 관심도 높아졌고,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후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그래! 나 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던지게 하자'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로 살쪘을 때는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다.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도 왔다"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 되는 게 의외로 빠르다.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또 설명 드리겠다"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진짜 감사하다.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유재환 글 전문

실검 1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복면가왕을 2번이나 했었는데 그 희열을 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래! 내자신이 비만으로 가려진 리얼 몸 가면을 벗어던지게하자' 라고 다짐한 게 벌써 4개월 전이네요...

자 이제는 당당히 말할 수 있어요 "음악인 유재환님 가면이랑 살로 된 전신 망토까지 다 벗고 공개해주세요~~~~~"

갑니다! !!!! 갑니다 !! 자!!!!! 물론 어우 엄~청 대단하진 않지만 그래도 여러분들도 친구들도 할 수 있어요 다 이겨낼 수 있어요. 진짜 다 할 수 있어요.

최고로 살쪘을 때는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아요.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고 공황 오고 그래서...

다이어트는 몸이 습관화 되는 게 의외로 빨라요.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잠시 또 설명 드릴게요!!

이렇게 관심 가져 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에요.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요!!!!^^♡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