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4번 타자' 김재환(두산 베어스)의 빈자리는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메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김재환은 아직 통증이 남아 있어서 3~4일 정도 지나고 지켜봐야 한다. 10일을 채우고 돌아올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 "4번 타자로는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웬만하면 3번 오재일, 4번 페르난데스로 갈 생각이다"라고 했다.
김재환은 지난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다이빙 수비 도중 가슴 통증을 느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재환은 구급차를 타고 구장을 빠져 나갔다. 1, 2차 검진 결과 모두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남아 2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재환은 부동의 4번 타자다. 7월 17경기에서 타율 1할8푼8리로 부진했다. 8월 초에도 부진하면서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금세 밸런스를 되찾고 4번 타자로 복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김 감독은 웬만해선 오재일을 3번 타순에 고정할 계획이다. 오재일이 3번 타순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기 때문.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4푼2리, 2홈런, 9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대체 4번 유력 후보 페르난데스 역시 10경기 타율 4할1푼5리, 1홈런, 11타점으로 컨디션이 좋다.
좌익수 공백은 이날 1군에 콜업된 정진호, 국해성과 신성현이 메운다. 김 감독은 "투수나 구장에 따라 좌익수를 다르게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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