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번 여름 나란히 새로운 둥지를 튼 아자르 형제가 공교롭게 연속해서 부상을 당했다.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형 에당 아자르(28)는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앞두고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아직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9월 중순 복귀 예정. 두 살 터울 동생 토르강(26·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은 5년간 활약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4일, 쾰른전 후반 25분 제이든 산초의 동점골을 도우며 3대1 역전승에 일조한 그는 이날 갈비뼈를 다쳤다. 수 주간 결장한다고 구단이 27일 발표했다.
각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두 팀은 야심차게 영입한 측면 공격수를 당분간 활용할 수 없다. 계획에 차질을 빚은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 25일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가레스 베일, 이스코, 하메스 로드리게스로 2선을 구성했지만, 실망스러운 1대1 무승부 결과를 받아들었다. 도르트문트는 토르강의 영입 동기 율리안 브란트에게 측면 미드필더 자리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클럽보다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대표팀 감독 쪽이 더 큰 숙제를 떠안았다. 벨기에는 9월 7일과 10일 각각 산마리노, 스코틀랜드와 유로 2020 예선 2연전을 치른다. A매치 102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은 '에이스'이자 '캡틴' 에당과 지난 2년간 대표팀 내 입지를 넓힌 토르강 없이 스쿼드를 짜야 한다. 아자르 형제는 지난 네 차례 유로 예선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아자르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토르강이 왼쪽 윙백으로 나서 팀 4연승에 일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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