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그날'의 진실과 한 뼘 더 가까워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추리의 재미를 안기고 있다.
어제(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 15, 16회에서는 1년 전 유력한 살인 용의자 윤영길(구본웅 분)이 장윤(연우진 분), 홍이영(김세정 분), 남주완(송재림 분), 하은주(박지연 분)의 곁에 머무르며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이날 홍이영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 살인 사건 현장인 폐창고를 찾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의 뒤를 밟은 윤영길이 갑자기 나타나 협박, 홍이영이 벌벌 떨며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자 "그거 어디다 뒀어요? 홍이영 씨 남자친구가 가져간 물건"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그날'에 대한 또 다른 의문점을 만들며 이목을 끌었다.
이어 홍이영은 윤영길과의 만남 이후로 본인이 김이안(김시후 분)을 죽였다고 확신해 장윤과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계속 자신의 곁에서 걱정하며 오히려 화를 내는 그에게 홍이영은 "내가 왜 김이안 씨를 찌른 건지 알게 될 때까지만, 끔찍해도 꾹 참고 나 상대해주세요. 그거 알고 나서 제대로 속죄할게요"라며 힘없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에게 짠함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남주완과 강명석(송영규 분)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앞서 사무실로 찾아온 윤영길의 이야기를 꺼낸 남주완은 "다시는 제 앞에 나타나지 않게 해주세요"라며 불쾌함을 드러냈고 강명석은 오히려 웃으며 발뺌했다.
뿐만 아니라 하은주는 홍이영에게 "남마에 니가 아는 거랑 다른 사람이야"라며 충고를 남겼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사람도 죽일 수 있다며 1년 전 사건의 범인이 남주완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은근하게 내비친 것. 과연 남주완은 '그날'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김이안, 윤영길과는 어떤 관계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홍이영이 기억에서 사라진 1년 전 '그날'의 사건이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얽히고설켜 있는 인물들의 진심까지 동시에 드러나 안방극장의 추리력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장윤이 갑작스럽게 습격을 당해 쓰러진 가운데 다음 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진실들이 밝혀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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