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할 때, PC로 업무를 볼 때, 집안일을 할 때 등 손목은 하루 종일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자신의 맡은 바를 다한다. 이처럼 과도하게 손목을 움직이다 보면 손목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한데, 충분한 휴식으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더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의 뼈와 인대가 있는 터널을 뜻하는 수근관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 저림이나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손목 통증뿐만 아니라 손목의 정중 신경이 눌리면서 손바닥, 손가락에까지 저림과 통증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손저림으로 인한 수면 장애, 엄지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손 힘이 약해지는 증상, 손가락 및 손바닥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통증은 손목을 털거나 움직일 때 완화되는 경향도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기 전, 자가진단을 통해 증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양쪽 손목을 구부린 상태에서 30초 정도 경과했을 때 저림이나 통증 증상이 악화되는 손목굴곡검사, 손목 부위를 두드렸을 때 손끝이 저린 느낌이 드는 티넬검사, 손등과 손등을 맞물려 아래쪽을 향한 채 1분동안 유지했을 때 저림이나 통증이 느껴지는 팔렌검사 등이 대표적 방법이다.
해당 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를 통해 판독이 가능하며 테이핑 치료, 파라핀 치료, 레이저 치료, 저주파 치료, 초음파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수술에 대한 부담은 크게 갖지 않아도 된다.
이에 대해 연세 본 병원 송은성 원장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예방이 최우선인 질환으로,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사용할 때는 필수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했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어야 한다"며 "중증 이상의 환자의 경우 인대 주사, 관절내시경 등의 시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환자 대부분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눈에 띄는 증상 개선을 보이므로 통증을 참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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