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팽팽한 투수전은 2이닝 만에 막을 내렸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의 경기는 3회말 폭우로 노게임 선언이 내려졌다. 두 팀이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타석에 섰고, 워윅 서폴드가 2개의 공을 던졌다. 그러나 2S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자 심판진은 중단을 선언했다. 비는 더 거세졌고, 결국 내야에 추가 방수포가 깔렸다. 그러나 비가 그치지 않아 경기는 다시 열리지 않았다. 오후 7시 37분, 심판진은 최종 노게임을 선언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맞대결이었다. LG 케이시 켈리는 1회 선두타자 장진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를 철저히 막았다. 2회에는 김태균, 백창수, 송광민을 세 타자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구로 한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첫 타자 최재훈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정은원과 오선진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3루 태그업 한 최재훈은 중견수 이천웅의 정확한 송구로 아웃됐다.
한화 선발 서폴드도 페이스가 좋았다. 1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 2회 1사 후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카를로스 페게로를 중견수 뜬공, 김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유강남을 상대로 2S 유리한 카운트를 점했다. 하지만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심판진이 우천 중단을 선언. 아쉬운 서폴드는 쉽게 마운드를 내려오지 못했다.
폭우가 쏟아졌고, 번개와 천둥이 치는 날씨가 이어졌다. 결국 경기는 속개되지 못했다. 에이스 투수들의 팽팽한 맞대결은 이대로 끝이 났다. 취소된 이날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된 9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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