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1박2일'이 시즌4로 다시 돌아온다.
29일 KBS 측은 "오랜 논의 끝에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1박2일 시즌4' 기획에 착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초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예능 부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시작일과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향후 결정 되는대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1박2일 시즌3'는 지난 3월 방영이 중단 됐다. 시즌3 멤버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를 한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시작된 사태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골프 의혹에 휘말려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정준영의 연예계 은퇴는 물론, 차태현과 김준호 역시 하차와 자숙 중이다.
결국 KBS는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후 5개월 동안 긴 휴식기에 들어가며, '1박2일'의 존폐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2007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12년간을 이어온 KBS 간판 프로그램이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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