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셀로나, 전 스페인국가대표팀 감독이 병마와 투병해온 9세 딸을 잃었다는 가슴아픈 소식이 전해졌다.
엔리케 감독은 올해 초 딸의 병 간호에 전념하기 위해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직을 사임했다. 그의 딸 사나는 지난 5개월간 뼈암의 일종인 골육종과 싸워왔다.
엔리케 감독은 30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딸의 부고를 전했다. '우리 딸 사나가 오늘 오후 아홉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개월간 골육종과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이 힘든 기간동안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의 배려와 이해에 감사드린다. 딸을 위해 헌신해주신 병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분들께도 개인적인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썼다.
어린 딸과의 가슴 아픈 이별, 마지막 인사도 건넸다. '우리는 너를 많이 그리워하게 될 거야. 하지만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매일매일 너를 생각할거야. 먼훗날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 너는 우리 가족의 별이자 수호천사야. 잘 쉬렴. 리틀 사나.'
안타까운 비보에 선수들의 SNS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바르샤 스트라이커 루이스 수아레스는 '엄청난 고통과 슬픔의 순간. 사나, 이젠 편히 쉬기를. 루이스 감독님과 엘레나, 가족들에게 큰 힘을 보냅니다'라고 썼다.
엔리케 감독은 2014~2017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2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코파델레이 우승, 201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부진 이후 스페인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7경기를 치른 후 딸의 투병으로 사임한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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