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N X AOMG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Signhere)' 2회가 합격자, 불합격자들의 엇갈리는 희비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29일 방송된 MBN '사인히어' 2회에는 예고한 대로 다양한 개성을 갖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타 오디션 참가 경력자, 다른 유명 소속사에 속해 있는 참가자, 이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유명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모두 AOMG의 신입 아티스트가 되기를 원했다. 이날 2회에선 1회보다 한층 더 분명해진 AOMG 심사위원들만의 '새 식구의 조건'이 눈길을 끌며, 예상치 못한 결과들이 속출했다.
#'All sign' 최서현부터, '4표' 멜로까지…'영광의 합격'
전반적으로 '개성'을 보여준 참가자들이 영광의 합격자가 됐다. '초식남 래퍼' 멜로는 리스너 50인에게 단 4표만을 얻었지만, "박재범의 "저런 느낌의 보컬 매력 있다"는 판단 하에 사인을 받아 의외의 합격을 안았다. 래퍼 이하늘의 소속사에서 온 오사마리 크루(OSA)는 '올드 스쿨'의 유쾌한 개성을 보여줬고,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우원재와 함께 출연했던 라이노, 블랙나인 역시 '진화한 모습'을 어필해 '사인'을 얻었다.
방송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던 '올 사인(All sign)'은 '고등래퍼'와 '쇼미'에도 출연한 바 있던 최서현의 몫이었다. 그는 긴장한 기색이 전혀 없는 파티 분위기의 랩으로 모두를 사로잡으며 '올싸'의 기쁨을 누렸다. 또 뛰어난 가성으로 모두를 홀린 '꽃미남 보컬' 마독스, 이미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히피는 집시였다(히집) 역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확실히 보여주며 합격했다.
#치요, 사우스키드, 앱신트, 키모사비…'강렬했지만 불합격'
'중학생 래퍼' 듀오로 등장한 치요와 사우스키드는 당찬 패기로 눈길을 끌었지만, 치요는 가사를 잊는 실수로 고개를 숙였다. '최연소'인 중학교 1학년 사우스키드의 무대는 무려 44표를 얻었다. 그러나 "당장 사인할 아티스트"를 찾는 AOMG의 선택은 받지 못했다.
또 해외 유명 프로듀서인 스위즈 비츠에게 극찬을 받았던 래퍼 앱신트는 리스너 50인에게서 '0표'를 받는 수모를 겪었다. 그는 "오늘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아 아쉬웠다"는 평가와 함께 고배를 마셨다. 또 프랑스에서 500만 장이 팔린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고 유튜브 1억뷰를 넘긴 경력이 있는 레이 힐을 보컬로 둔 키모사비 역시 "팀으로서 내는 분위기나 바이브는 더 연구하셔야 할 것 같다"는 평을 들으며 탈락했다.
#AOMG와 '당장 사인할 아티스트'의 조건은?
이날 AOMG 심사위원들은 "자신만의 개성은 없이, 대중적인 스킬만 뛰어난 참가자가 꽤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리스너 40인 이상의 표를 받고도 탈락하는 참가자들도 등장해, 대중성이 있다고 해서 AOMG의 기준에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심사위원들은 "실력과 개성을 갖춘, 당장 사인해도 부족함이 없는 아티스트를 신중히 찾겠다"고 입을 모았다.
국내 최고의 힙합 레이블, AOMG의 신입 아티스트 선발을 위한 MBN의 신개념 힙합 오디션 '사인히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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