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프로듀스48' 결과? 로또 5연속 1등보다 낮은 확률이다."
엑스원(X1)의 성공적인 데뷔에도 불구하고 Mnet '프로듀스101'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KBS는 30일 '프로듀스X101'에 앞서 글로벌 걸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48' 역시 수학적으로 조작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로듀스48' 파이널에 출연한 연습생 20명의 득표수를 전체 투표수인 4452만 177표로 나눈 뒤, 이를 소수점 다섯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소수점 둘째 자리로 끝나는 값이 나온다는 것.
수학과 교수들은 "로또를 5번 연속으로 1등할 확률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프로듀스48' 득표수는 실제 득표수가 아니라 일정한 득표율에 곱한 '수정'된 값이라는 것. 조작 논란이 제기된 '프로듀스X101'과 같은 패턴이다.
KBS는 "'프로듀스101' 시즌3와 시즌4에서 동일한 오류가 확인된 만큼, '최종 순위 검증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는 '프듀' 제작진 해명의 설득력은 더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오류는 시즌3 앞선 회차, 시즌2 최종회 등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에 참여한 수학과 교수 역시 "원데이터를 공개해야지, 비율로 환산하는 것은 원칙에 어긋난 행동"이라고 거들었다.
Mnet 측은 스포츠조선의 문의에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라고 답했다. 이미 지난 7월 경찰에 '프듀' 제작진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만큼, 현재로선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프로듀스X101'의 경우 Mnet 측의 의뢰와 시청자들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논란 속에도 '프듀X 그룹' 엑스원은 지난 27일 이미 성대하게 데뷔 쇼케이스를 치렀고, 첫날만 26만장을 넘기는 등 워너원 못지 않은 초동(발매 첫주) 음반판매량을 기록중이다.
Mnet의 또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아이돌학교' 역시 뒤늦게 조작 논란이 점화되며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고소, 고발이 이뤄진 바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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