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며 1위 SK를 바짝 쫓았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두산은 시즌 성적 77승48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 삼성과의 맞대결 성적에서 12승3패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연승을 이어가지 못한 8위 삼성은 7위 KIA와 한발짝 더 멀어졌다.
두산 이용찬, 삼성 윤성환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양팀 모두 쉽게 점수를 얻지 못하는 답답한 전개가 이어졌다. 1회초 삼성이 먼저 기회를 자?R다. 2사 2루에서 다린 러프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주자 1,2루 찬스에서 맥 윌리엄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두산도 1회말 허경민, 정수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마련했지만, 오재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범타에 그쳤고, 계속되는 2사 2,3루에서 김재호의 타구가 중견수에게 잡히며 득점을 못했다.
3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도환의 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내야 땅볼로 1사 1루. 이학주의 안타로 주자가 늘어났다. 1,2루에서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1루를 넘었다 다시 귀루하는 과정에서 베이스에 손이 떨어지며 태그 아웃 됐다. 삼성은 러프의 사구 출루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3회말 두산이 단숨에 역전했다. 첫 타자 허경민이 2루수 김상수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고, 정수빈의 안타로 무사 1,3루.정수빈이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오재일-페르난데스가 범타에 그쳤지만 박세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사닝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삼성의 공격은 잠잠해진 반면, 두산이 더 달아났다. 5회말 2사 후 오재일 안타, 페르난데스 볼넷으로 주자 1,2루. 박세혁이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 주자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두산은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재치있는 기습 번트 안타를 만들었다. 김인태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대타 박건우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 오재원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두산은 3점 차로 달아났다.
선발 투수 이용찬이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이후 두산은 지키기에 들어갔다. 8회초 등판한 최원준과 권 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마지막 9회초 권 혁이 1아웃까지 처리한 후 박치국이 등판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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