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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아르헨티나를 맞이해 69대95로 패했다. 경기 초반 잠깐의 접전 양상을 만들었지만, 2쿼터부터 벌어진 점수 차이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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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높으면서도 빨랐고, 조직력도 훌륭했다. 경기 후반 나온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주전 선수들 못지 않았다. 연습 경기를 하듯 손쉽게 패스를 돌리며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면, 한국은 라건아와 이정현이 우격다짐으로 득점을 하는 식이었다. 한국은 벤치 득점에서 절대적 열세를 보이며 힘겨운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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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아르헨티나 뿐 아니라 러시아와 나이지리아도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는 점. 양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어 러시아가 82대77로 승리했다. 러시아는 주축 선수들이 빠져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나이지리아는 한국의 1승 제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NBA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나이지리아 선수들의 개인 능력은 뛰어나다. 특히, 탄력과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강한 압박 수비가 돋보인다. 이럴 경우 앞선에서의 개인 기술이 부족한 한국 선수들의 면면을 감안하면 공 운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는 이런 나이지리아를 압도적인 피지컬과 조직력으로 이겼기에 더 힘든 상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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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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