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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차승원의 출연 소식에 "이 형한테 부러운 점은 그냥 비율, 피지컬, 얼굴"이라며 비주얼을 칭찬했다. 차승원을 만난 유재석은 "프로그램 자리잡아야 할 시기에 형이 나와줘서 너무 고맙다. 그런데 형이 지금까지 나랑 녹화하면서 편하게, 즐겁게 있다 간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에 차승원은 "프로그램 제목 앞에 '힘든' 일로 만난 사이라고 꼭 붙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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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과 유재석은 해수 재배 방식으로 고구마를 키우고 있는 농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바닷물을 길어 와 탱크에 담는 노동을 시작했다. 바닷물의 염분이 천연 농약이 되고, 바닷물의 미네랄 성분이 고구마의 단맛을 높여준다고. 일은 단순노동의 연속이었다. 유재석은 일손이 부족함에도 "효리 오느니 둘이 하는 게 낫다. 몸이 힘든 게 나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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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평상에 앉아 진솔한 토크를 이어갔다. 차승원은 유재석에게 '무한도전'을 다시 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며 "나도 그 프로그램에 애정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럼요"라며 "13년간 했었다"며 '무한도전'을 다시 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차승원은 과거 MBC '무한도전'이 '무모한 도전'이었던 시절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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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잘생기게 사는 것은 어떠한가"라고 질문했다. 차승원은 "한글을 깨우치고 나서 늘 들었던 얘기다. 좋긴 좋다. 보는 시선이 다르잖아 일단"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유재석, 차승원, 사장은 수확을 앞둔 다른 밭으로 향해 2차 노동을 시작했다. 약 300m의 작업 분량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구마 순을 낫으로 제거한 후 고구마를 모으는 극한 업무가 펼쳐졌다.
유재석은 고구마밭 노동에서 차승원보다 다소 떨어지는 업무 숙련도로 인해 사장님의 밀착 감시를 받았다. 유재석은 진땀을 흘리며 사장에게 얼굴 많이 따지시는 것 같다며 불평했다. 차승원 역시 "재석이에게 유독 혹독하시다"고 말할 정도. 사장은 잔소리쟁이로 소문나겠다며 잘하는 사람 더 질책하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이에 유재석은 정과 열등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구마를 선별하는 작업 중 두 사람은 노동요를 틀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나오자 춤을 추며 노동 텐션을 상승시켰다. 흥겨운 댄스 타임에도 노동은 끝이 없었다. 사장님은 농촌의 일손이 부족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사장님은 유재석에게 긴 무명시절이 있었지 않았냐며 "두 분은 그런 힘든 시간을 안 잊어버려서 보는 우리도 기분이 좋다"고 덕담을 건넸다.
유재석과 차승원은 선별 완료된 고구마를 트럭에 싣는 마지막 노동까지 성공적으로 끝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일인당 6만7000원을 받았다. 차승원은 영화 '싱크홀' 고사 현장에 일당을 썼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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