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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 초반, 구찬성은 장만월이 돌아오기를 가절히 바랐다. 객실장 최서희(배해선)도 장만월이 맡겨둔 귀안(鬼眼)을 닫는 약을 건네자 구찬성은 장만월이 돌아오지 않을까 불안했다. 이는 구찬성이 현실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는 장만월의 마음. 그러나 그는 장만월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고 약을 먹지 않았다. 그런 찬성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졌다. 첫째 마고신(서이숙)의 부탁으로 델루나가 만월당이었던 조선 시대로 갈 수 있게 됐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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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루나로 돌아온 구찬성의 앞에는 장만월이 있었다. 터널 앞에 돌아온 장만월은 월령수에 묶여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온전히 구찬성을 보기 뒤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에 구찬성은 장만월을 끌어안으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미 서로가 이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조만간 장만월이 델루나를 떠나면, 델루나 역시 사라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마고신의 심부름으로 찬성이 만월당에서 가져온 월령초로 빚은 월령주는 객잔의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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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월이 이 유리병 속 액체를 마셔 월령수의 힘을 다시 얻는다면 델루나는 유지되고 만월과 차성은 계속 함게할 수 있던 것. 그래서 만월은 구찬성에게 "나 이 술 다시 마실까?"라고 물었지만, 구찬성은 "당신에게 다시 백 번째 의미 없는 시간이 스쳐 가게 두지는 않겠다"고 어렵게 답했다. 헤어짐은 슬프지만, 장만월의 슬픈 시간들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담긴 것. 그제야 장만월은 "너는 그렇게 말해 줄 줄 알았어"라며 환하게 웃었고 테라스 아래로 술을 흘려보냈다. 장만월은 "고마워. 구찬성. 사랑해"라며 손을 내밀었고, 구찬성은 그런 그의 손을 잡으며 "사랑합니다"라고 답했다. 서서히 이별을 준비하는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관심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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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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