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가 갈길 바쁜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솔로포를 포함해 홀로 4타점 맹타를 휘두른 페게로의 활약에 힘입어 5대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마운드에선 켈리가 시즌 12승을 신고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를 작성했다. 켈리는 이날 승리로 다승 부문에서 LG에서 한솥밥을 먹는 타일러 윌슨, 윌리엄 쿠에바스(KT)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LG는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1회 초 2사 만루 상황에서 페게로가 친 타구가 주자일소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파울 플라이로 보였지만 공이 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LG의 상승세는 2회 초에도 계속됐다. 2사 이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천웅이 도루에 성공한 뒤 포수 안승한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쿠에바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이후 LG는 8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페게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KT 이선우의 2구 123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대형 홈런이었다. 비거리가 135m에 달했다.
페게로는 지난달 13일 키움전 이후 보름여 만에 4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LG는 정우영과 진해수를 올려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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