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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자매는 지난 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홍정은 홍미란 극본, 오충환 연출)을 집필,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 조현철, 박유나,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피오), 강미나 등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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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매(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튜디오드래곤 사옥에서 '호텔 델루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자매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다수 유사성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텔 델루나'를 비롯해 '주군의 태양'과 '최고의 사랑', 그리고 '화유기' 등 홍자매가 집필한 다수 작품들이 유사성과 표절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직접 입을 열은 것은 이번 인터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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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유바바라는 요괴나 신령이 등장하지 않나. 그런 소재들에 대해 얘기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저희의 판타지는 저희가 쌓아온 것 안에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니다'라고 계속 얘기를 하지 않더라도, 드라마를 보시면 당연히 같지 않다는 것을 알기 ??문에 드러나지 않은 것인데도, 논란이 됐다는 것들을 보면 팩트나 사실적인 부븐을 따지지 않고 표절논란이 제기됐다는 말만 한다 이에 대해 억울한 부분도 있었고, 소송('화유기' 관련)도 진행했으며 잘 마무리가 됐는데, 그 부분은 앞으로 조금 더 얘기가 나온다면, 강력하게 얘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저희는 개인적으로 SNS를 해본적도 없으며 개인 채널로도 말한 적이 없어서 이번에 그런 부분(표절 시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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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은 작가와 홍미란 작가는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재차 강조했다. 홍미란 작가는 "'쾌걸춘향'을 할 때에도 춘향전을 현대극으로 바꿨다. 그걸 현대화한 사람이 저희밖에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또 춘향전을 현대화했다고 해서 다 같은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얘기를 제대로 듣지 않는 것은 억울한 면이 있다"고 했다. 홍정은 작가도 "드라마를 다 보신 분들은 그렇게(표절이라고)보지 않을 것 같다. 작가가 창작하는데 있어서 이것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명한 소설이나 유명 영화 정도가 아니라, 블로거도 있고, 저희가 알 수 없는 웹소설도 있다. 너무 다양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다 체크해서 제외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소재는 사실 공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창작이라고 인정해서 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판타지물에 있어서 자율성이 필요하다"며 "소재 하나만 보고 프레임을 씌워 엮어 작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상황은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의혹을 말끔히 벗은 '호텔 델루나'는 시청자들의 수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 이에 두 작가의 차기작에 궁금증이 쏠렸다. 홍미란 작가는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나왔고, 판타지 세계를 처음부터 잘 봐주신 점이 좋았다.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구현이 잘 된 부분이 있다.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여러 작품들을 해왔는데, 다음에도 이런식으로 위로를 줄 수 있는 이야기를 계속 하지 않을까 싶다. 귀신과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가져가는 것이 약간은 비겁한 얘기일 수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할 때에는 '너 힘들었겠지만, 그러지 마'라고 하더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희망과 위로라는 부분에 있어서,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이라는 것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위로를 건넸을 때 더 와 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홍미란 작가는 또 차기작에 대해 "그동안 써뒀던 것들이 있다. '미남이시네요'같이 말랑하고 가벼운 이야기도 더 늙기 전에 해보고 싶다. 오글오글하지만 상큼한 이야기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또 만월당을 한번 보여드렸는데, 이걸 사극으로 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사극이 된다면, 칼도 창도 쓸 수 있어서 악귀들을 퇴치할 때 역동적일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렇게도 생각을 해봤다. 어떤 것들을 하게 될지는 이제부터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호텔 델루나'는 성공적인 흥행에 힘입어 오는 4일부터 단체 포상휴가를 떠난다. 홍정은 작가와 홍미란 작가는 '호텔 델루나' 후 휴식기에 들어가며, 차기작을 준비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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