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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등'(16) '침묵'(17)으로 정지우 감독과 인상 깊은 조우를 선보인 박해준이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여유로움 가득한 출판사 대표 종우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힘을 실어주는 연기로 타고난 낙천성과 엉뚱한 상상력의 소유자인 종우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박해준만의 매력으로 살아난 종우 캐릭터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미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다 해주고 싶은 유쾌하면서도 든든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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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자 역의 김국희도 화제다. 미수와 현우(정해인) 모두에게 가족만큼 큰 믿음과 사랑을 주었던 은자 캐릭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 김국희는 연극과 뮤지컬 공연을 통해 탄탄한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다. 검증된 역량임에도 '유열의 음악앨범' 은자 역을 위해 두, 세 번씩 오디션에 참여했을 만큼 남다른 열정을 지닌 김국희가 자신만의 따뜻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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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현주 역의 정유진도 자신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미수와 둘도 없는 친구로 미수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양보하고,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짧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지만 구김없는 현주 역을 자신의 색깔로 완벽 표현해냈다는 후문.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로 팔색조 매력을 구축한 정유진으로 인해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이 '나도 현주 같은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영화 속 현주를 더욱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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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최준영도 개성 뚜렷한 태성 캐릭터를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현우와 고등학교 동창으로 아픈 비밀을 함께 공유한 강렬한 캐릭터 태성.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있는 최준영은 더욱 입체적이고 중심 잡힌 태성 캐릭터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영화다. 김고은, 정해인, 박해준, 김국희, 정유진 등이 가세했고 '침묵' '4등' '은교'의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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