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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중반까지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이정현과 양희종의 3점슛이 성공됐고, 라건아도 앞선 두 경기처럼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슈팅이 계속 빗나갔고,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했다. 하지만 초반 확실히 도망갈 기회를 잡지 못한 게 뼈아팠다. 점수차를 벌릴 수 있는 많은 기회에서 자유투 실패, 공격자 파울, 실책 등이 터져나왔다. 그러자 나이지리아가 따라붙기 시작했고 결국 1쿼터를 15-17 2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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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부터는 의미 없는 가비지 게임처럼 양팀이 속전속결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한국은 4쿼터 라건아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빼고 일찌감치 수건을 던졌다. 66대108 충격의 대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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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패를 당한 한국은 B조 최하위가 됐다. 16강 진출에 실패한 팀들의 순위 결정전을 치르기 위해 광저우로 이동한다. A조 3, 4위 팀과 경기를 벌인다. A조에서는 코트디부아르와 중국-베네수엘라전 패자가 한국을 만나게 된다. 이 순위 결정전에서 25년 만의 월드컵 승리에 재도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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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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