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일부터 전국이 장마의 영향을 받는다. 이미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한 KBO리그는 난감하기만 하다.
제 13호 태풍 링링이 한국에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3일부터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다. 인천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도 강한 비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 재개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현재까지 예측으로는 태풍이 6일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7일 수도권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향권에 들어있는 내내 남부와 서해 지역 그리고 수도권에 강한 비가 예정돼있다.
문제는 프로야구 경기 일정이다. 4일부터 3~4일간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 KBO리그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들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외하고는 모두 고민을 안고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9일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한 상태다. 기존에 발표한 일정은 15일자로 끝이 나고, 16일부터 28일까지 잔여 경기가 잡혀있다. 다행히 일정 사이사이에 예비일이 있다. 새롭게 취소되는 경기가 나오면 예정된 예비일에 추가 편성을 해야한다. 다만, 취소되는 경기의 수가 최대한 적어야 주어진 예비일 안에 일정 소화가 가능하다. 또 한팀당 7연전 이상을 소화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무더기' 우천 취소 경기가 발생하면 막판 더블 헤더를 치를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는 예비일 편성이 어려워 추가 편성을 해야하는 경우다. 그렇게 되면 KBO가 계획한 일정이 어긋난다. KBO는 28일 정규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치고, 29일부터 포스트시즌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11월에 시작하는 '프리미어12' 등 국가대표 일정까지 고려한 계획이기 때문에 최대한 예정된 날짜 안에 정규 시즌이 끝나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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