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클라스는 영원하다. 김완선과 내시경 무대가 페스티벌 무대를 뒤집어 놨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한 무대에 내시경 밴드의 모습이 담겼다. 기타 김도균, 장호일, 보컬 김광규, 드럼 최재훈으로 구성된 내시경 밴드는 3월 열린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도 멋진 무대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영원한 디바 김완선이 함께 했다. 김부용도 장소 제공 및, 매니저 김실장으로 참여했다.
이들이 서야할 무대는 안산의 여름 대표 축제인 '안사 여르미오 페스티벌'이었다. 내시경 밴드는 이번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무려 엔딩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신곡을 내기로 결정, 한달 동안 바쁜 스케줄 틈틈이 곡 작업을 하고 연습까지 매진했다.
녹음 당일 연습실에 모인 멤버들. 브라스 세션으로 '커먼 그라운드'팀까지 함께 녹음에 참여했다. 커먼 그라운드가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등 연주 실력을 뽐내자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은 커먼 그라운드의 지원 아래 녹음을 마쳤고, 신곡의 제목은 '하와이 댄스'로 결정했다.
공연 당일, '매니저 김실장' 김부용이 피치 못할 상황으로 첨석하지 못하게 되자 최민용이 일일 매니저로 나섰다. 멤버들을 위해 특별 차량부터 목 보호를 위한 날달걀과 간식까지 준비하며 '열혈 매니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특별 차량의 에어컨이 고장나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최민용은 멤버들을 끊임없이 챙겨주며 '최고의 매니저'라는 찬사를 들었다. 뒤늦게 '김실장' 김부용도 합류해 멤버들을 응원했고 박재홍 역시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자리 했다.
팬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대기실에는 최재훈과 김완선의 팬들이 보낸 간식이 가득했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아이돌급 인기를 부러워 했다. 특히 부러워 하던 김광규는 팬클럽을 자처하며 등장한 조하나를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의 오른 내시경 밴드는 신곡 '하와이 댄스'로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이어서 김광규가 '사랑의 파킹맨' 무대가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고 모두 '광큐리'를 연호했다. 김광규는 '사랑의 파킹맨'에 대해 "택시 기사도 해보고, 영업 사원 하면서 재떨이도 맞아봤다. 제 인생에 이런 날이 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그때 그 시절 영웅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곡은 제 인생을 반추해서 작사에 참사했던 곡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무대는 영원한 디바 김완선이 장식했다. 18세 소녀 김완선을 보는 듯한 멋진 의상과 무대 매너로 모두의 감탄과 함성을 자아냈다. 명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에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였다.
무대를 무사히 마친 후 멤버들의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최재훈은 "마냥 좋았다"며 "꿈 꿔왔던 드럼을 한 것만으로도 즐거웠다"고 말했고 김도균의 내시경 밴드의 무대에 대해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하며 계속될 무대를 소망했다. 김완성은 "운명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무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며 웃었다.
smlee0326@sports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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