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그 어느때보다 관심받고 있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여전히 류현진(LA 다저스)이 선두권에 있다.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올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아직 확정적이지 않다. 시즌초반부터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던 류현진이 최근 부진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레이스 선두에 있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비슷하다. 류현진의 부진으로 경쟁자들에게 기회가 더 생긴 것은 맞지만, 여전히 가장 유리한 후보는 류현진이라는 예측이 주를 이룬다.
다승 1위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도 후보로 언급되지만, 현재까지 현지에서 가장 자주 오르내리는 최유력후보는 류현진과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있는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예측하는 기사에서 "오늘 당장 시즌이 끝난다면, 류현진과 맥스 슈어저(워싱턴), 제이콥 디그롬(메츠)은 결승 참가자다. 하지만 류현진이 최근 부진하면서 사이영상에서 최고 기준점이 될 수 있는 평균자책점이 한달동안 1.45에서 2.35로 급상승했다. 그로 인해 8월에 부상으로 거의 등판을 못한 슈어저가 류현진의 부진으로 다시 사이영상 경쟁 레이스에 합류했다. 또 디그롬은 7,8월 연속해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맹활약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슈어저와 디그롬의 선발 맞대결 결과가 레이스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이 가장 앞선 가운데, 디그롬과의 2파전이냐 아니면 슈어저까지 포함한 3파전이 이어지느냐의 싸움이라고 전망했다.
맞대결은 누구도 웃지 못한채 끝났다. 슈어저가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났고, 7회까지 2실점으로 버티던 디그롬이 8회말에 후안 소토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둘 다 4자책점씩 기록했다. 슈어저는 평균자책점이 2.46에서 2.60으로 상승했고, 디그롬은 2.66에서 2.76으로 올랐다. 류현진(2.35)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차이다.
이로 인해 사이영상 경쟁은 여전히 류현진이 가장 앞에 있다. 경쟁자들의 맞대결이 불러온 행운이다. 5일 콜로라도전에서 이전의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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